공모주

LG CNS 3,000만원 공모 결과

tivo 2025. 1. 24. 15:17

알마 전 설날을 앞두고 진행된 LG CNS 공모주 청약이 뜨거운 관심을 받았습니다. 이제 막 1월이 시작됐을 뿐인데, 벌써 "2025년 최대 공모주"라는 타이틀을 달고 등장해서 더욱 관심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마찬가지로 저도 설날에 사용할 용돈을 벌어보고자 힘들게 자금을 마련하여 약 3,000만 원을 공모에 투자했습니다. 이왕 청약에 뛰어든 만큼 좋은 결과를 기대하며 증권사별 경쟁률과 배정 결과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LG CNS 기업

LG CNS는 LG그룹 계열사의 정보시스템 구축, IT 컨설팅, 소프트웨어 개발 및 운영 등 다양한 IT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입니다. 삼성그룹의 삼성 SDS와 유사한 역할을 수행하는 계열사로 볼 수 있습니다.

 

전체 매출의 절반 이상이 LG그룹에서 발생하는 만큼, LG그룹의 안정적인 성장은 곧 LG CNS의 안정적인 실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러한 내부 매출 구조는 회사에 안정성을 더하는 동시에, 지속적인 그룹 내 디지털 전환(DX) 수요를 기반으로 성장 가능성을 높이고 있습니다.

 

최근 LG CNS는 최근 클라우드, AI, 스마트 물류, 스마트 팩토리 등 첨단 기술을 바탕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신사업 분야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5년간 영업이익이 꾸준히 성장해온 점은 LG CNS의 안정성과 성장 가능성을 뒷받침하는 주요 지표로 평가됩니다. 이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LG CNS의 실적 전망은 긍정적일 것으로 보입니다.

 

LG CNS 영업이익: https://www.lgcns.com/company/ir/financial/incomestatement/

 

LG CNS 공모가

공모가 61,900원
기관경쟁률 144.38:1
공모규모 11,994억원 (19,377,190주)
시가총액 59,972억원
의무보유확약 10.57%
유통비율 28.49% (17,085억)

 

확정된 공모가는 61,900원으로, 초기 희망 공모가 범위(53,700원 ~ 61,900원) 중 최고 금액으로 결정되었습니다. 전반적으로 수요가 높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다만, 기관 투자자 청약 경쟁률114.38:1로 최근 대형 공모주와 비교했을 때 다소 평범한 수준에 머물렀습니다. 이는 현재 얼어붙은 시장 상황이 반영된 것일 수 있습니다.

 

또한, 기관 투자자들의 의무보유확약 비율이 10.57%에 그친 점도 눈에 띄는데, 이는 최근 대형 공모주의 비율과 비교해 다소 아쉬운 수치입니다. 즉, 기관 투자자들이 단기적인 수익 실현을 목표로 참여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증권사별 LG CNS 비례 경쟁률

 

균등배정 결과를 살펴보면, NH투자증권을 제외한 대부분의 증권사에서 균등배정 물량이 약 3~4주 수준으로 형성되었습니다. NH투자증권의 균등배정 물량이 0.74주로 상대적으로 낮은 이유는 참여한 청약자 수 대비 배정된 물량이 적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NH투자증권 배정 주식 수: 35,620 ~ 42,744 주)

 

비례배정의 경우, 1주를 받기 위해 필요한 청약 증거금은 증권사별로 약간의 차이를 보였는데, 하나증권이 가장 낮은 838만 원/1주, 반면 NH투자증권935만 원/1주로 가장 높았습니다.

 

저는 공모 마지막 날까지 상황을 지켜보다가, 미래에셋증권을 통해 약 3,000만 원(1,000주) 규모로 청약을 진행했습니다.

 

공모 결과

공모주 배정 결과

 

저는 약 3,000만 원을 공모하여 균등 3주와 비례 4주를 배정받았습니다.

 

반면, 부모님과 동생, 지인들은 각각 30만원(10주)을 공모하여 균등으로 4주를 배정 받았는데, 제가 운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LG CNS는 다음 달 5일 상장 예정이며, 상장 첫날 주가는 공모가의 60%인 3만7140원부터 최대 400%인 24만7600원까지 변동할 수 있습니다. 

 

저는 크게 욕심 부리지 않고 약 20% 가량의 수익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20% 수익을 낸다면 약 10만 원 정도의 이익이 생기는데, 이걸로 오랜만에 한우 한 번 먹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